LPGA 에비앙 챔피언십, 도쿄올림픽 연기로 8월 개최

2020-03-30     주미희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오는 8월로 연기됐다.

LPGA 투어는 지난 28일(한국시간) "2020 도쿄 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LPGA 투어, 레이디스유럽투어(LET), 에비앙 챔피언십 측은 2020년 에비앙 챔피언십이 8월 6일부터 9일까지로 일정이 변경됐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당초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의 에비앙 레뱅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에비앙 챔피언십 팀이 우리의 유럽 스윙에 맞춰 날짜를 옮겨주겠다는 의지에 크게 감사한다"며 "이번 일정 조정에 따라 선수들의 이동 동선이 더 쉬워지고 이전에 연기됐던 대회의 일정을 여름과 가을에 다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의 모든 파트너처럼, 에비앙 챔피언십 팀은 항상 우리 선수들의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훌륭한 조처를 해왔다. 이번 2020년 일정 변경은 전 세계에서 매우 힘든 시기에 우리 선수와 투어를 지원하는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LPGA 투어 대회가 5월 초까지 중단된 가운데, 이 시기 열리려던 대회들은 모두 연기됐다. 오는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까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LPGA 투어는 대회 재조정에 여유를 갖게 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