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우들랜드 코치’ 카우언 “코로나19에 감염된 듯”

2020-03-23     주미희 기자

브룩스 켑카(30), 게리 우들랜드(36, 이상 미국) 등을 지도한 피트 카우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카우언 코치는 23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수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한 뒤 병원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의사와 전화 통화를 했을 뿐 아직 검사는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카우언은 지난달 신인 돌풍을 일으킨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쇼트게임을 지도했고 브룩스 켑카(미국)의 연습도 함께 했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취소되기 전까진 게리 우들랜드(미국)와도 작업했다.

카우언은 "끔찍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 아무리 젊고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아무도 이 일을 겪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우언 코치와 접촉이 예상되는 우들랜드는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 동안 피트와 대화를 나눴다.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생각하고 자가 격리 중이라고 한다. 우리 가족과 나는 건강하고 아무런 증상도 없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