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3월 한 달간 네 개 대회 모두 개최 중지

2020-03-16     주미희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3월 한 달간 예정된 네 개 대회 개최를 모두 취소했다.

JLPGA 투어는 16일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미야자키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 개최를 중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대회 주최 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른 갤러리, 선수, 자원봉사자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중하게 협의를 거듭해왔으나, 정부 방침,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권고에 따라 대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향후 2주간 중지하거나 연기 또는 규모를 축소하도록 요구한다"라고 밝혔고, 지난 11일엔 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간주했다.

JLPGA 투어는 "국가적, 세계적 과제로써 감염 방지에 임하는 자세를 무겁게 받아들여 개최를 중지하기로 했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JLPGA 투어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부터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T포인트xENEOS 토너먼트를 취소한 바 있다.

이로써 3월 열릴 예정이었던 네 개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