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부터 텍사스 오픈까지 전격 취소

2020-03-13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현재 진행 중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부터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모든 대회를 취소한다.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지금 시점에서 선수와 팬들을 위해 대회 취소가 가장 옳은 결정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PGA는 "모든 과정과 관련해 책임감을 가지고 깊이 있고 투명하게 모든 결정 과정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주말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모든 필요 절차를 진행했다. 팬들이 현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하며, 그렇지만 대회 취소는 피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PGA 투어는 현재 1라운드까지 마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개막 예정이던 발스파 챔피언십과 다음달 3일 시작되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세 개 대회를 취소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