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m 버디 잡고 흐름 탄 선두 강성훈 “한 주 동안 퍼트 연습”

2020-03-07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에서 통산 2승을 노리는 강성훈(33)이 "한 주 동안 퍼트 연습을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성훈은 "1라운드보다 티샷이 잘 돼서 경기하기가 수월했다. 10번 홀 70야드 남은 거리에서 보기를 해서 흐름이 끊겼는데, 12번홀(파5)에서 엄청 먼 거리에서 버디 퍼트가 들어가서 다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마지막 홀까지 버디를 하고 경기를 잘 마쳤다"고 돌아봤다.

강성훈은 계속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2번홀(파5)에서 약 19m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버디만 4개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강성훈은 "티 샷이 잘 됐다. 또 2주 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퍼트에서 너무 고전해서, 한 주 쉬는 동안 감을 찾기 위해서 퍼트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퍼트 연습을 했던 것이 이번 주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이날 드라이버 샷 정확도 64.29%, 그린 적중률 66.67%,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2.6타를 기록, 샷, 퍼팅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강성훈은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 우승에 이어 10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