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돋보기③]웨브 심프슨, “가벼운 샤프트와 큰 헤드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2020-03-06     전민선 기자

웨브 심프슨은 프로암에서 아마추어 골퍼들과 자주 플레이를 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가 뭐냐는 질문에 심프슨은 주저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아마추어 골퍼는 너무 무거운 클럽을 사용한다. 힘이 약하다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런 클럽으로 스윙하기에 적당한 골프 근육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게 문제다.”

코브라골프의 관계자도 같은 생각이다. 최근 출시한 경량급 슈퍼 성능 향상용 아이언을 설계하면서 몇 차례 테스트를 한 코브라는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무게를 60g에서 55g으로 줄이자 스윙 스피드가 시속 1.6km 빨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는 약 2야드의 거리 증대에 해당한다.

가벼운 샤프트와 더불어 심프슨은 아마추어 골퍼가 더 큰 클럽 헤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핸디캡이 중간 이상인데도 너무 작은 헤드의 아이언을 사용하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럴 경우 정확하게 맞히는 경우보다 빗맞는 경우가 많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나도 샷을 제대로 맞히지 못하는 날이 많다.”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