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임성재, 올 시즌 상금 약 39억원 벌어…랭킹 3위 껑충

2020-03-03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임성재(22)가 올 시즌 상금 322만468 달러(약 38억5000만 원)를 벌어들여 상금 랭킹 3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지난 2일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을 거두며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5억 원)를 획득했다.

올 시즌 상금 322만468 달러를 번 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상금 랭킹 3위에 오르며 톱 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4위에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CJ컵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며 벌써 시즌 2승을 거둔 토머스는 올 시즌 상금 421만4477 달러(약 50억2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하는데 그쳤지만,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톱5 행진을 펼치며 350만1990 달러(약 41억7000만 원)를 획득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차례를 포함, 톱 텐에 네 번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나서 285만1134 달러(약 34억 원)를 벌어들였다. 올 시즌 벌써 지난 시즌보다 많은 상금을 벌었다.

또 임성재는 시즌 말미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는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토머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임성재의 우승을 두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오는 5일 개막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우승 기세를 이어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