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하월 3세가 조정 가능한 드라이버의 모든 세팅을 테스트하는 이유

2020-03-03     전민선 기자

조정 가능한 드라이버의 경우에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속담이 그야말로 사실이라고 찰스 하월 3세는 말한다.
“조정 가능한 드라이버와 관련해서 내가 확실히 알게 된 한 가지가 있다면 결국 사용하지 않으리라는 걸 아는 세팅까지 모든 걸 시도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서 어떤 효과가 발휘되는지 궁금하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가능성을 타진하는 이유는 어느 순간에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세팅을 찾아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월은 말했다. 

“나는 연습장뿐만 아니라 코스에서도 테스트한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연습장은 골프장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연습장에서 하는 건 그야말로 연습이고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지, 골프 게임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래서 시작은 그곳에서 하지만 코스에서 제대로 시도해본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헤드가 임팩트 때 그리고 스윙 도중에, 특히 타깃의 너비가 300야드가 아닌 30야드인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다.”

하월의 지적은 아마추어 골퍼에게도 유용하다. 적절한 클럽 피팅은 이상적인 드라이버 세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연습장과 코스에서 테스트해본다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