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우승 임성재 “그동안 우승 찬스·상위권 경험 살렸다”

2020-03-02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2)가 "그동안의 우승 찬스, 상위권 경험을 살려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2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그동안의 우승 찬스, 상위권에 많이 있었던 경험을 살려서 오늘 같은 날 잘 마무리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지만 우승은 없었다. 2018-19시즌 35개 대회에서 톱 텐에 7차례 올랐고, 지난해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선 연장전까지 갔다가 준우승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1타 차로 순위가 떨어진 가운데 15번홀 베어 트랩이 시작됐다. 이 홀에서 공격적으로 쳐보자, 버디 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페이드 샷을 했는데 원하는 샷이 나왔다. 15번에서 버디하고 17번홀에서도 버디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돌아봤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