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유망주’ 김주형, 아시안투어 뉴질랜드 오픈 최종 4위

2020-03-01     주미희 기자

아시안투어 통산 2승을 노린 10대 유망주 김주형(18)이 뉴질랜드 오픈(총상금 140만 뉴질랜드달러)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1일 뉴질랜드 퀸즈타운의 밀브룩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자 브래드 캐네디(호주)와는 5타 차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한 김주형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김주형은 지난해 11월 파나소닉 오픈에서 만 17세에 우승하며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해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올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4위에 올라 있으며, 세계 랭킹 141위로 임성재(34위), 안병훈(52위), 강성훈(53위), 황중곤(113위), 김시우(124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6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망주다.

우승은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친 브래드 케네디(호주)가 차지했다. 케네디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4타를 적어냈다. 호주 PGA 투어 통산 5승째다.

재미 동포 김찬(29)은 2타를 줄여 공동 7위(최종 합계 14언더파 271타)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50)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최종 9언더파를 기록, 김태우(27)와 함께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비오(30)는 7언더파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