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 가까운 지점에서 벙커 샷 성공 비법

2020-02-28     인혜정 기자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까다로운 라이 중에서도 최악은? 볼이 벙커의 에지 가까이에 멈춰서 두 발 모두를 벙커 안에 들이지 못하는 경우다. 이는 까다로운 샷이지만 불가능한 샷은 아니다.

첫째, 심호흡을 하라. 나는 여러분이 자신감을 가지고 볼 앞에 서길 원한다. 여러분도 프로처럼 서서 멋진 샷을 구사하면 안 될 이유는 없다. 그다음 샷에 대해 고민할 때 기억해야 할 두 가지 ‘S’는 안정감 있게(stable)와 짧게(Short)이다.

샷을 시도할 때 가능한 한 신체를 안정감 있게 받쳐줄 스탠스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백스윙은 짧게 한다. 나는 스윙을 이끄는 팔이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보다 더 뒤로 빼지 않으려고 한다. 더 긴 스윙을 하려고 시도하다가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끝장이기 때문이다.

스윙 테크닉에 대해서는 클럽이 볼의 뒤 3~5cm 지점의 모래를 때리도록 한다. 에지에 바싹 붙어 있기 때문에 그립을 내려 잡아야 할 것이고 급격한 각도로 다운스윙을 해야 할 것이다.

어드레스 때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고 스윙을 끝내려고 노력하라. 볼을 충분히 띄워 올리는 높이와 에지를 넘길 정도의 거리, 두 가지 모두를 얻어내야 한다. 안정된 몸, 짧은 백스윙. 이것이면 원하는 것을 다 얻을 수 있다.

* 마리오 게라는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 영 티처이다.

글_마리오 게라(Mario Guerra)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