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5년째 같은 클럽 '송곳 아이언' 예약

2020-02-28     서민교 기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브리지스톤골프와 용품 계약을 했다.

브리지스톤골프 용품을 판매하는 석교상사는 고진영이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용품 계약식을 갖고 올해 투어(TOUR)B X-CB 아이언을 사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진영은 브리지스톤 아이언과 함께 투어 백을 사용하고, 모자 우측에 브리지스톤골프 로고를 새기고 투어에 출전한다.

정교한 '송곳' 아이언 샷이 강점인 고진영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시즌부터 5년째 브리지스톤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두고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번 계약을 마친 고진영은 "프로도 인간이라 긴장한 상태로 경기를 한다"며 "브리지스톤 아이언은 긴장이 되든 안되든 일관성 있고 치기 쉬운 아이언"이라고 설명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친 고진영은 다음 달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 컵에 출전한다. 고진영이 올 시즌 첫 출전하는 타이틀 방어 대회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