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따라잡기…페어웨이 벙커 탈출 법

2020-02-25     서민교 기자

왜 당신이 항상 페어웨이 벙커에서 팻 샷을 치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또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기 전에 먼저 세기의 전환기로 돌아가보도록 하자. 

만일 가까운 곳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 있다면 ‘2000년 RBC캐나다오픈 타이거 우즈 벙커 샷’을 검색해보라. 

역대 최고의 위대한 샷을 생각할 때면 마지막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물을 넘겨 218야드를 날린 후 깃대 옆 5.5m에 붙여 승리를 거머쥔 샷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된다. 만일 이 영상을 보게 되면 잠시 짬을 내서 감탄한 다음에 꼭 그의 어드레스를 주의 깊게 살피기 바란다. 

우즈는 클럽을 크게 내려 잡는데 이것이 바로 당신의 문제를 풀어줄 해결책이다.

앞으로는 클럽을 충분히 내려 잡아서 어드레스 때 팔이 조금 더 뻗는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한편 클럽 헤드는 여전히 모래 바로 위에 떠 있도록 하라. 그리고 스윙할 때 이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한다. 

뒤따르는 팔은 어느 정도 구부러지겠지만 팔이 뻗어 있다는 느낌이 스윙 궤도의 폭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클럽이 모래를 때리기 전 볼을 먼저 맞히도록 해줄 것이다. 

단지 그립을 내려 잡을 때 볼에 더 가까이 다가서면 안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이러면 스윙의 너비를 유지하는 능력이 흔들리게 된다. 팔을 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팔꿈치가 조금 땅기는 느낌을 받았다면? 지금 잘하고 있다는 증거다 ."

*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 영 티처 중 한 명인 애덤 콜로프는 매사추세츠주 워번에서 퓨어 드라이브 골프를 운영하고 있다.

글_애덤 콜로프 / 정리_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min@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