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블랜드, 푸에리토리코에서 PGA 투어 첫 우승

2020-02-24     주미희 기자

빅토르 호블랜드(23, 노르웨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블랜드는 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 비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호블랜드는 2위 조시 티터(미국)에 1타 앞서 대회 정상에 올랐다.

US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 우승자 출신인 호블랜드는 지난해 6월 프로로 전향했고 지난 시즌 말 비회원 페덱스컵 포인트를 통해 올 시는 PGA 투어 대부분의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2년까지 시드를 획득했다.

호블랜드는 "매주 우승하려고 경기를 하지만 진짜 우승을 한 것이 믿을 수 없다. 특별한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은 54만 달러(약 6억5000만 원)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29)이 공동 14위(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배상문(34)은 공동 35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