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이정은 “그린 컨디션·퍼팅 스피드 다 좋았다”

2020-02-13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오른 이정은(24)이 "퍼팅이 잘됐다"고 자평했다.

이정은은 13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시턴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이정은은 오전 조 결과 단독 선두 조디 에와트 섀도프(잉글랜드)에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1라운드 후 "버디를 많이 잡았고 스코어에 만족한다"며 "그린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퍼팅 스피드도 잘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0%(12/15), 그린 적중률 72.2%(13/18)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샷을 선보였고 퍼트 수도 25개로 퍼팅으로 샷을 지원했다.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르다(미국), 호주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호주 동포 이민지와 같은 조에서 라운드를 한 것에 대해서도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해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정은은 이날 인터뷰에서 잘 모르는 질문은 매니저에게 도움을 받긴 했지만, 직접 영어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은 "매일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영어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