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KLPGA 투어 대만여자오픈 취소

2020-02-10     주미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만여자오픈도 취소됐다.

KLPGA는 10일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 대회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KL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주요 국가에서는 대규모 이벤트를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KLPGA는 대회 주최사인 대만골프협회(CTGA)와 공동 주관사인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의 긴밀한 논의 끝에 대만여자오픈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대만여자오픈은 오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KLPGA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도 중요하지만, KLPGA는 우리 회원들과 팬, 그리고 모든 관계자의 건강과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러한 결정이 도출될 수 있도록 많은 이해를 해주신 모든 관계자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2월과 3월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 세 개 대회를 모두 취소한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