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켑카 제치고 4년 5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 등극

2020-02-10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1, 북아일랜드)가 4년 5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2015년 9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통산 8번째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이다. 매킬로이는 통산 96주 세계 랭킹 1위를 이어가며 이 부문 역대 최장기간 3위인 닉 팔도(97주)와 단 1주 차이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동안 1위를 지킨 브룩스 켑카(미국)는 무릎 부상 등으로 많은 대회를 소화하지 못하면서 2위로 밀렸다.

3~5위는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으로 변함이 없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오르면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8위로 하락했다.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닉 테일러(캐나다)는 229위에서 101위로 점프했다.

페블비치 프로암 3위를 기록한 필 미컬슨(미국)은 72위에서 5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22)와 안병훈(30)은 33위, 48위를 유지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