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가능한 한 많이 해외 대회에 출전해 경험 쌓고파”

2020-02-07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상위권에 오른 최혜진(21)이 "해외 대회 출전으로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7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과 5타 차다.

최혜진은 1라운드 후 "초반엔 긴장했지만 신중하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그리고 호주에 와서 바람이 불 때 연습을 해서 그런지 오늘 라운드에 도움이 많이 됐다"며 "1라운드에선 오후에, 오늘은 오전에 플레이했는데 어제보다 바람이 덜 불어서 스코어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혜진은 "가능한 많은 LPGA 대회 혹은 해외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고 싶다. 미래에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 상 등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한 최혜진은 올해 국내와 해외 투어를 병행하며 미국 진출을 노릴 계획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남은 LPGA 투어 대회와 다음 시즌 시드까지 직방으로 획득할 수 있다. 아니면 세계 랭킹 등으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도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