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피닉스오픈 첫날 선두권 출발…최경주·임성재도 ‘추격’

2020-01-31     서민교 기자

안병훈(28)이 음주와 응원이 허용된 ‘골프 축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첫날을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안병훈은 단독 선두로 나선 윈덤 클라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클라크는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안병훈은 12번 홀(파5)부터 버디를 몰아쳐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안병훈은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안병훈은 페어웨이 안착률 71.4%, 그린 적중률 88.9%로 안정적이었다. 

‘탱크’ 최경주(50)와 임성재도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와 5타 차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버디만 5개 골라내 5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1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을 잡았다. 

강성훈(32)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는 3타를 잃어 공동 110위로 떨어졌고, 노승열(29)은 일몰로 17개 홀을 소화하면서 4타를 잃었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