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임희정이 선배에게 물 따귀를 맞은 사연

2020-01-30     고형승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들의 예능감이 폭발했다.

'스윙걸스 트립'은 골프밖에 모르고 살던 KLPGA투어 선수들의 1박 2일 여행을 담은 <SBS골프>의 동계 특집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조아연을 비롯해 시즌 3승의 ‘메이저 퀸’ 임희정과 루키 돌풍의 숨은 주역들 이승연, 이가영, 이소미가 출연해 필드 밖 매력을 뽐냈다.

오는 2일 공개되는 2회에서는 스윙걸스의 본격적인 캐릭터가 공개된다. 여행지인 강원도 양양의 리조트에서 펼쳐진 ‘온천물 따귀’ 코너에서 웃음이 폭발했다. 

MC 허경환의 진행 아래 ‘2019시즌 우승자 맞히기’ 스피드 퀴즈가 펼쳐졌고 패자는 온천수 한 바가지를 맞는 간단한(?) 규칙으로 진행됐다.

게임의 시작과 함께 스윙걸스는 놀라운 승리욕을 보였다. ‘정답 소녀’ 이승연의 대활약으로 막내 임희정은 이소미에게 쉴 새 없이 물세례를 맞았다. 

마지막 복수의 기회를 잡은 임희정은 ‘파워 물바가지 스윙’으로 이소미에게 처절한 응징을 가하며 게임이 종료됐고 ‘명짤’이 탄생했다.

달콤·살벌한 온천 게임 이후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선보인 선수들은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라며 ‘고요 속의 외침’을 이어갔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여행 내내 침착함을 보이던 이가영은 답답함에 버럭 소리를 질러 주위를 놀라게 했고 조아연과 이승연은 뒷목을 잡는 등 촬영장 분위기는 대폭소의 연속이었다.  

KLPGA 선수들의 본격 ‘입덕 영상’이 될 ‘스윙걸스 트립’은 오는 2일 낮 12시,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사진_SBS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