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파머스 인슈어런스 3R 선두 람과 3타 차 공동 3위

2020-01-26     주미희 기자

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강성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단독 선두 욘 람(스페인)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는 35.71%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72.22%로 높은 편이었고 퍼팅으로 얻은 타수는 약 1.3타였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 본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PGA 통산 3승, 유러피언 투어 통산 6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욘 람(스페인)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나섰다.

람은 지난해 4월 팀을 취리히 클래식에서 팀을 이뤄 우승을 일궈낸 라이언 파머(미국)와 우승 경쟁을 하게 생겼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친 파머는 이날 1타를 줄여 람을 1타 차로 쫓는 2위(11언더파 205타)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강성훈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 가시권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역대 최다승인 83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3타를 줄이고 공동 13위(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임성재(22)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1위(5언더파 211타)로 뒷걸음질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