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14위…‘복귀’ 노승열 49위

2020-01-17     주미희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약 77억7000만원) 첫날을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제대 후 투어에 복귀한 노승열(29)은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임성재는 공동 선두 잭 블레어,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에 3타 뒤진 공동 14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대회는 나흘 동안 세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라킨타 컨트리클럽-스타디움 코스-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를 돌아가면서 치고, 마지막 날에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1라운드를 치른 임성재는 드라이버 정확도 85.7%, 그린 적중률 77.8%,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786개로 샷, 퍼팅 모두 호조를 보이며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임성재는 PGA 투어가 선정한 파워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PGA 통산 5승의 리키 파울러(미국)는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1타 차로 쫓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한 이경훈(29)은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며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제대 후 PGA 투어에 복귀한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공동 49위로 복귀전을 시작했다.

안병훈(29)은 버디 6개를 잡았지만 6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2언더파 70타 공동 74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