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골프, 클리브랜드 디자인 ‘죠스 MD5’ 웨지 출시

2020-01-15     서민교 기자

캘러웨이골프가 수석 디자이너이자 ‘웨지의 거장’ 로저 클리브랜드가 손수 디자인한 ‘죠스(Jaws) MD5’ 웨지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죠스 MD5 웨지는 맥대디 4 웨지의 후속 버전이다. 새롭게 채택된 37V 그루브로 인해 스핀양이 크게 향상돼 ‘스핀 몬스터’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0년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웨지의 그루브에 대한 규제를 적용해 그루브 가장자리를 날카롭게 디자인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스핀양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37V 그루브는 페이스 홈 가장자리를 날카롭게 하기 위해 둔각으로 그루브를 디자인해 스핀양을 높이고 거리 컨트롤도 향상시켰다. 

죠스 MD5 웨지는 그루브 인 그루브(Groove-In-Groove) 기술을 탑재해 공과 접촉면에 더 많은 마찰을 발생시켜 스핀양을 더 끌어올렸다. 캘러웨이골프 테스트 결과 이전 모델보다 스핀양이 약 500~600RPM 증가했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죠스 MD5 웨지는 USGA 룰의 최대 허용치에 근접한 그루브를 채택해 강력한 백스핀은 물론 정확한 컨트롤 능력을 자랑한다”며 “마치 상어가 날카로운 이빨로 목표물을 물듯 볼을 강하게 쳐내 그린 위에 안착시키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죠스 MD5 웨지의 소재는 8620 마일드 카본 스틸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타구음을 제공하고, 컬러는 플래티넘 크롬과 투어 그레이 두 가지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사진=캘러웨이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