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신인상 출신 김태우, 홍콩 오픈 3R 공동 3위…4타 차

2020-01-11     주미희 기자

[홍콩=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2016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상 출신의 김태우(27)가 아시안투어 2020시즌 첫 대회 홍콩 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약 11억6000만원) 3라운드에서 선두 웨이드 옴스비(40, 호주)를 추격한다.

김태우는 11일 홍콩 샹슈의 홍콩 골프클럽(파70, 67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태우는 단독 선두 옴스비를 4타 차로 쫓고 있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은 김태우는 2018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공동 7위로 통과해 지난해부터 아시안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김태우는 지난달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에서 3위를 기록한 게 아시안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태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10/14), 그린 적중률 72%(13/18)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1·2라운드에 비해 퍼트 수가 현저히 적어져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날 퍼트 수가 26개 밖에 되지 않았다.

1번 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범한 김태우는 2~4번 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5번 홀(파3)에서 다시 한 번 보기가 나왔지만 9~10번 홀 연속 버디에 13번 홀(파5) 버디로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김태우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7~18번 홀에서 또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태우는 "퍼팅이 본대로 잘 떨어지고 있고 샷 감도 나쁘지 않아서 찬스가 올 때 잘 살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투어 통산 3승의 장이근(27)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공동 15위(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인 특급 유망주 김주형(18)은 15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순항했지만 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다. 순위는 위창수(48)와 함께 공동 24위(4언더파 206타).

옴스비는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흔의 베테랑으로 아시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며, 2017년 홍콩 오픈 우승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3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1위 재즈 제인왓타나논(태국)이 김태우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청 선수로 나선 세계 랭킹 16위의 토니 피나우(미국)와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7언더파 203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