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LPGA 루키 전지원과 메인 스폰서 계약

2020-01-09     주미희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하는 전지원(23)이 KB금융 모자를 쓴다.

KB금융그룹은 9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전지원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에서 자란 후 호주와 미국에서 장학생으로 고등학교 및 대학 생활을 거친 전지원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7년 미국 주니어 대학 NJCA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2018년 미국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지난 2년간 한국 선수 중 세계 아마추어 랭킹(세계 3위)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에는 LPGA 투어 최종전인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신인 중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 시즌 LPGA 투어 풀 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확보하며 프로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전지원 선수는 KB금융그룹에 어울리는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훌륭한 인성과 성실함도 겸비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전지원 선수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 또한 “KB금융이 저의 가능성을 믿고 함께 한다는 것에 가슴 벅차고 기쁘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전지원은 박인비(32), 전인지(26), 안송이(30), 오지현(24) 등과 한솥밥을 먹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B금융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