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또 부상…LPGA 투어 개막전 불참 통보

2020-01-09     서민교 기자

재미교포 미셸 위(31)가 고질적인 손목 부상 여파로 20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 나서지 않는다.

미국 골프채널은 9일(한국시간)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 미셸 위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미셸 위는 2018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칩 샷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통산 5승을 달성한 그는 부활을 꿈꿨으나 다시 부상으로 고생했다. 

오른쪽 손목 통증에 시달린 미셸 위는 2018년 10월 손목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해 공동 23위에 올랐다. 하지만 계속된 손목 부상으로 컷 탈락과 기권을 반복하며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 임원인 조지 웨스트와 깜짝 결혼한 미셸 위는 최근 미국 방송 CBS 골프 해설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코스 밖에서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