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통산 5승 이형준 입대…2021년 7월 전역

2020-01-07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이형준(28)이 7일 경기 용인시의 55사단 신병 교육대대에 입소했다.
 
자녀가 있어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인 이형준은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후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016년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017년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2019년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또 2018년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고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부터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까지 31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없이 플레이하며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수립했다.
 
이형준은 “그동안 열심히 투어 생활을 하고 소중한 경험을 많이 쌓아 잠시 KPGA 코리안투어를 떠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열심히 군 생활을 할 것이다. 또 투어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이미지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집중해 골프 선수의 자세도 잊지 않을 것이다. 심신을 단련해 한층 더 발전된 이형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형준은 약 18개월간 복무한 뒤 2021년 7월 19일 전역할 예정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