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PGA 스타 페퍼, 초등학생 50명 미납 급식비 지급

2020-01-03     주미희 기자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였던 도티 페퍼(55, 미국)가 초등학생 50명이 미처 내지 못한 급식비를 대신 지급했다.

미국판 골프다이제스트는 2일(한국시간) 타임스 유니언을 인용해, 페퍼가 미국 뉴욕주 윌턴의 도로시 놀란 초등학교에서 미납 급식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페퍼는 여동생과 함께 이 초등학교에 다녔으며, 이 학교는 약 20%의 학생이 가족의 낮은 소득 소준으로 인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급식을 먹을 수 있는 학교였다.

페퍼는 이 학교 외의 다른 학교에도 기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퍼는 "일부 아이들에겐 학교 급식이 그들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식사다. 아이들은 배우기 위한 연료(식사)가 필요하며 부모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그 연료를 제공할 수 있다면 나는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퍼는 1992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올랐으며, 최근엔 CBS 스포츠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