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우리금융그룹과 서브 스폰서 계약

2020-01-02     주미희 기자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주인공 임성재(22)가 2일 우리금융그룹과 서브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 2018-2019시즌 35개 대회에 출전, 26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임성재는 2019-2020시즌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두 번 톱 텐에 올랐고, 지난해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임성재는 어니 엘스 단장의 낙점을 받아 한국 선수로는 6번째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대표가 됐고, 대회 기간 3승 1무 1패로 인터내셔널 팀 멤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바 있다.

임성재는 "121년 역사의 우리금융그룹에서 저를 믿고 후원을 결정해 주셔서 대단히 기쁘고, 든든한 마음이 든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성재 선수를 우리금융그룹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 임성재 선수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높여 가고 있어 우리금융그룹의 비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임성재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성재는 곧바로 출국해 2020년 시즌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PGA투어가 선정한 ‘2020년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30인’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오는 9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에서 2020년 첫 대회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