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인주연·‘신예’ 강지선, 삼천리 스포츠단에 둥지

2020-01-02     주미희 기자
인주연(왼쪽에서

인주연(23)과 강지선(24)이 새로운 후원사인 삼천리 스포츠단에 둥지를 틀었다.

삼천리는 2일 경기도 오산시의 기술연구소에서 인주연과 강지선의 삼천리 스포츠단 입단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4년 창단한 삼천리 스포츠단에는 현재 홍란(34), 김해림(31), 박채윤(26), 성지은(20)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프로 골퍼들이 소속돼 있다.

이날 입단한 인주연은 ‘KLPGA 여자 탱크’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8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래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육상과 태권도로 시작해 중학생이 되면서 골프에 입문한 인주연은 3년 만에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고 6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았다.
 
172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순발력, 호쾌한 장타력으로 ‘힘주연’이라는 또 다른 별명이 있을 정도다.

지난해 6월 삼천리 스포츠단에 합류한 강지선은 어린 시절 100m 달리기와 멀리뛰기 선수로 활동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골프를 유학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미국 유학 때는 전미전문대학스포츠연맹(NJCAA) 여자부 골프 1위를 차지한 바도 있다. 2019년 드림 투어를 거쳐 2020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인주연과 강지선은 “앞으로 삼천리 가족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2020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삼천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