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손가락 욕설…로이터 ‘2019년 골프 10대 뉴스’ 선정

2019-12-20     주미희 기자

김비오(29)의 손가락 욕설 사건이 로이터 통신이 뽑은 2019년 골프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올해의 10대 골프 뉴스를 발표했다. 그중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과 그에 따른 징계 소식도 명단에 포함됐다.

로이터는 "김비오가 스윙 도중 핸드폰으로 촬영음 소리를 낸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부터 3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는 1년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 사건은 이달 초 미국 골프채널이 꼽은 올 시즌 골프계에서 일어난 7가지 논란에도 선정된 바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우승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82승),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최소 5차례 그린을 훼손해 실격당한 사건, 패트릭 리드(미국)의 라이 개선, 로리 매킬로이가 고국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디 오픈 첫날 79타로 무너지고 컷 탈락한 사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솔하임컵 위닝 퍼트, 맷 쿠처(미국)의 캐디 임금 지급 논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슬로 플레이 등이 올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