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올해 최고의 순간…페테르센 솔하임컵 위닝 퍼트

2019-12-16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2019년 최고의 순간은 수잔 페테르센(38, 노르웨이)의 솔하임컵 위닝 퍼트였다.

LPGA 투어는 최근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최고의 순간의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네 개의 후보 중 페테르센이 솔하임컵에서 기록한 위닝 퍼트가 35%의 지지를 받아 2019년의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됐다.

페테르센은 지난 9월 열린 솔하임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유럽과 미국이 13.5-13.5점으로 팽팽하게 맞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유럽의 우승을 결정짓는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페테르센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더 큰 박수를 받았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캐나다 선수 최다승인 9승을 달성한 장면이 28%를 기록했다.

일본의 신예 시부노 히나코가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마지막 홀 버디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 짓는 장면은 27%의 지지를 받았다.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코르다가(家) 슬램을 달성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팬 투표 10%를 기록했다.

넬리의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는 1998년 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고, 2012년 첫째 딸 제시카가 LPGA 투어 호주 여자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해엔 막내아들 서배스천이 호주 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올해 2월 넬리까지 우승하면서 '코르다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