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채널, 임성재에 평점 A…우즈 다음으로 높은 평가

2019-12-16     주미희 기자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 평점을 매겼다. 임성재(21)는 타이거 우즈(44, 미국)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골프채널은 16일(한국시간) 임성재에 평점 A를 부여하며, "이번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7명의 인터내셔널 팀 루키 중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했다. 또 싱글 매치에서 이긴 두 명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5개 전 경기에 출전해 첫날 포볼 경기, 셋째 날 포볼 경기,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승리하는 등 3승 1무 1패를 기록해 팀이 획득한 14점 중 3.5점을 책임졌다.

임성재는 인터내셔널 팀에서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앤서도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임성재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우즈뿐이다. 단장직, 선수직 모두 훌륭하게 수행하며 미국의 16-14 역전 우승을 이끈 우즈는 선수로서는 A+, 단장으로선 A를 받았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프레지던츠컵 역대 최다 승리인 27승을 기록했다.

1승 2무 2패를 작성한 안병훈은 B+를 받았다. 부상인 제이슨 데이(호주) 대체 선수로 뒤늦게 팀에 합류해 5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모멘텀이 필요한 순간에 힘을 잃었고 팀에 승점이 필요했던 싱글 매치에서 웹 심프슨에게 진 게 뼈아팠다고 소개됐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공)는 A-,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B+,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판정쭝(대만)은 B등급에 자리했다.

미국 팀에선 우즈를 제외하고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가 A-를 받은 게 가장 높은 평점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