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싱글 매치 승리…프레지던츠컵 최다승 27승

2019-12-15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 미국)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미국의 첫 주자로 출전해 인터내셔널 팀 신예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단장 겸 선수로 출전해 첫날 포볼, 둘째날 포섬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이날 싱글 매치에서도 승리한 우즈는 이번 대회 3전 전승을 기록, 26승의 필 미컬슨(미국)을 제치고 프레지던츠컵 최다승 1위로 올라섰다.

1998년부터 이 대회에 9번째 출전한 우즈는 싱글 매치에서만 7승을 거두며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우즈는 이날 앤서를 꺾고 프레지던츠컵 27승에 도장을 찍었다.

우즈는 8번 홀까지 앤서와 동타를 이뤘지만, 9번 홀(파4)을 뺏어온 데 이어 10번 홀(파4)까지 연이어 가져왔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앤서에게 이 홀을 내준 우즈는 남은 14·15번 홀을 연달아 잡아냈다. 우즈는 16번 홀(파4)에서 5.9m 버디를 낚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