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둘째 날 포섬에서 우즈와 맞대결…임성재도 출전

2019-12-12     주미희 기자

안병훈(28)이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 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임성재(21)도 출전한다.

오는 13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섬 경기 대진이 12일 발표됐다.

안병훈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네 번째 조로 나서며, 타이거 우즈·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를 상대한다. 안병훈이 골프 황제 우즈와 맞대결을 펼쳐 많은 한국 팬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훈과 마쓰야마는 12일 열린 첫날 포볼 경기에서 각자 다른 조로 출전해 승리를 거뒀다. 우즈와 토머스는 미국 팀의 유일한 승점을 획득했다.

임성재도 첫날 포볼 경기에 이어 둘째 날 포섬 경기에도 나선다.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호흡을 맞추며, 리키 파울러·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를 상대한다. 마지막 5조로 나선다.

애덤 스콧(호주)·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맷 쿠처·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첫 조로 나서고, 호아킨 니만(칠레)·애덤 헤드윈(캐나다)과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뒤를 잇는다.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마크 리슈먼(호주)과 패트릭 리드·웹 심프슨(이상 미국)이 세 번째 조로 맞붙는다.

둘째 날 치러지는 포섬 경기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이날 열린 포볼 경기에선 인터내셔널 팀이 4승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 승점 4-1로 미국에 앞섰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임성재와 안병훈도 나란히 승리했다.

■ 13일 둘째 날 포섬 경기 대진

- 1조 애덤 스콧·루이 우스트히즌 vs 맷 쿠처·더스틴 존슨

- 2조 호아킨 니만·애덤 헤드윈 vs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 3조 에이브러햄 앤서·마크 리슈먼 vs 패트릭 리드·웹 심프슨

- 4조 마쓰야마 히데키·안병훈 vs 타이거 우즈·저스틴 토머스

- 5조 캐머런 스미스·임성재 vs 리키 파울러·게리 우들랜드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