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박성현·고진영, LPGA 투어 팬 투표 8강 진출

2019-12-12     주미희 기자

박인비(31)와 박성현(26),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팬 투표에서 8강에 진출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된 팬 투표에서 8강에 진출할 선수 8명이 결정됐다.

먼저 박인비가 미셸 위(미국)를, 박성현이 유소연(29)을 꺾어 박인비, 박성현이 8강에서 맞붙는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최나연(32)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승리하고 8강에서 만난다.

전인지(25)를 꺾은 쩡야니(대만)와 크리스티 커(미국)를 제압한 고진영(24)도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승리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펑산산(중국)을 이긴 렉시 톰프슨(미국)이 8강에 진출했다.

8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박인비는 106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지냈다. 통산 메이저 7승 중 최근 10년 동안 6승을 쓸어 담았다. 또 만 27세에 최연소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박성현은 20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LPGA 투어 세 시즌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한 시즌에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모두 받은 LPGA 투어 역대 두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해 2년 차에 큰 성공을 거뒀다. 두 번의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LPGA 통산 6승을 올렸고,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 상금왕을 휩쓸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LPGA 투어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