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레드베터 "내리막 퍼팅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ㅣ속도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2019-12-11     서민교 기자

경사를 따라 오르막 혹은 내리막 퍼트를 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실수는 스트로크에 들이는 힘을 조절하는 것이다. 2단 그린의 위쪽으로 볼을 올려보내야 할 때 세게 후려치거나 홀까지 내리막 경사가 이어진 곳에서 부드럽게 볼을 두드리는 것을 말한다. 

만일 퍼트를 할 때마다 볼을 치는 세기를 조절한다면 곧 자신의 리듬을 잃게 되고 적절한 스피드를 내는 것을 실력이 아니라 운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다.

여기서는 내리막 혹은 오르막 퍼팅을 컨트롤해서 미스를 하더라도 그다음 퍼트는 탭인 할 수 있도록 하는 요령을 소개한다. 

우선 여기서 내가 하는 내리막 퍼트부터 살펴보자.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테이크백을 하기 전 홀이 실제보다 더 가깝게 있다고 상상하라. 얼마나 가깝게? 경사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어떠한 퍼트도 같은 속도로 스트로크하는 연습에 이 상상을 적용하라. 스트로크는 짧아지지만 클럽은 부드럽게 점차 속도를 높여나가게 될 것이다.

오르막 퍼트에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된다. 홀은 실제보다 더 멀리 있다고 상상한다. 단 한 가지 변화해야 하는 것은 스트로크의 길이다. 여전히 같은 템포를 유지한다면 경사에서도 훨씬 더 발전된 컨트롤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글_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 / 정리_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min@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