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 라이 개선으로 2벌타…“의도 없었다”

2019-12-08     주미희 기자

패트릭 리드(29)가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규칙을 위반했다.

리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 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1번 홀(파5) 웨이스트 에어리어에서 세 번째 샷을 할 때, 연습 스윙을 하면서 클럽 헤드로 공 뒤의 모래를 밀어내는 행동을 두 차례나 했다.

볼 뒤에서 움직이는 모래는 스트로크에 영향을 미치는 라이 개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리드는 8.1a(4) 모래나 헐거운 흙을 제거 혹은 다질 수 없는 규칙을 어겼다.

결국 리드는 2벌타를 받고, 최종 4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272타 3위를 기록했다. 우승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리드는 "정말로 라이에 영향을 줄지 몰랐다.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공과 클럽이 닿은 땅 위치는) 충분히 멀리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