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히어로 월드 3R 선두 우들랜드 2타 차 추격

2019-12-07     주미희 기자

타이거 우즈(44, 미국)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약 41억6000만원) 3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라섰다.

우즈는 7일(한국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 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2타 차로 맹추격하며 역전 우승권에 올라 왔다.

우즈는 지난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을 올린 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83승으로 인정되진 않는다. 대신 이 대회엔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버디를 잡아내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들랜드는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1타 차로 뒤를 바짝 쫓았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욘 람(스페인)이 공동 3위로 우즈와 동타를 이뤘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패트릭 리드(미국)는 라이 개선으로 벌타를 받은 것을 포함해 2타를 잃고 6위(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하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