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홀, 영국 왕실 훈장 받아…“찰스 왕세자가 레슨 요청”

2019-12-06     주미희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조지아 홀(23, 잉글랜드)이 영국 왕실 훈장을 받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6일(한국시각) 홀이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대영제국 훈장 수여식에서 찰스 왕세자에게 대영제국 훈장 5등급(MBE)을 받았다고 밝혔다.

홀은 "찰스 왕세자가 영광스럽게 훈장을 줬고 내게 골프 레슨도 요청했다"며 "훈장을 받고 내 업적이 인정받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여자 골프가 이렇게 인정받는 것이 정말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홀은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 오픈 정상에 오르며,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선수로 브리티시 여자 오픈을 제패했다.

이날 훈장 수여식엔 홀의 어머니와 할머니, 또 홀의 남자친구이자 캐디가 참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