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골프먼슬리, 2020년 눈여겨볼 선수 2위에 임성재

2019-12-05     주미희 기자

영국 골프 매체 골프먼슬리가 2020년 눈여겨볼 선수에 임성재(21)를 포함했다.

골프먼슬리는 5일(한국시간) 남·여 골프를 통틀어 2020년 눈여겨볼 선수 2위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신인에 오른 임성재를 꼽았다.

이 매체는 "한국 여자 골프의 깊이는 솔직히 터무니없이 강하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상위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23명이나 되는 데 반해 남자 골프 100위 안에 드는 선수는 임성재 등 네 명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임성재는 남자 골프를 정복할 수 있는 슈퍼스타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골프먼슬리는 "임성재는 PGA 투어 신인 시절 일관성이 뛰어났고 122라운드에서 480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기량으로 볼 때 임성재가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는 건 분명히 시간문제다"고 전망했다.

눈여겨볼 선수 1위에는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가 선정됐다. 호블랜드는 지난해 PGA 투어 신인으로 2018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고, 2019년 마스터스와 US 오픈에서 아마추어 최소타를 작성했다.

콘페리 투어(2부 투어) 2회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허무니(중국)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적 있는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9·10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