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vs박성현, LPGA 최고 선수 팬 투표 ‘8강 맞대결’

2019-12-04     주미희 기자
LPGA

박인비(31)와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뽑는 팬 투표에서 8강에 진출했다.

LPGA는 3일(현지시간) "85%의 팬 투표를 얻은 박인비(1번 시드)가 15%에 그친 미셸 위(16번, 미국)에 앞서 8강에 올랐다. 박성현(8번)은 57%의 투표율로 유소연(9번)을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고 밝혔다.

박인비와 박성현은 8강에서 맞붙는다.

박인비와 박성현은 둘 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지낸 바 있다. 박인비는 106주, 박성현은 20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 10년간 7개 메이저 대회 중 6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박성현은 단 세 시즌 만에 두 번의 메이저 우승을 기록했다.

또 이들은 LPGA 투어에서 역사를 썼다. 박인비는 만 27세에 최연소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박성현은 LPGA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에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신인상을 모두 받았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팬 투표는 오는 12일 정오부터 시작돼 13일 정오에 마감된다. 결과는 13일에 발표된다.

한편 리디아 고(뉴질랜드)·최나연(32),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쩡야니(대만)·전인지(25), 고진영(24)·크리스티 커(미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프슨(미국)·펑산산(중국)의 팬 투표가 차례로 이어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LPGA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