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일본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우승

2019-12-01     주미희 기자

김경태(33)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총상금 2억엔, 약 21억5000만원)에서 3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1일 일본 고치현의 고치 구로시오 컨트리클럽(파72, 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경태는 숀 노리스(남아공)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000만엔(약 4억3000만원)이다.

김경태는 마지막 날 무려 8타를 줄이며 3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016년 5월 미즈노 오픈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자 일본 투어 통산 14승째다.

이로써 올해 한국 선수들은 JGTO에서 박상현(9월 후지산케이 클래식, 36), 황중곤(10월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 27), 최호성(10월 헤이와 PGM 챔피언십, 46)에 이어 김경태까지 4승을 합작했다.

재미 동포 김찬(29)도 10월 일본 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JGTO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