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日 최종전 역전 우승…신지애 최초 60타대 달성·상금왕은 실패(종합)

2019-12-01     주미희 기자
배선우가

배선우(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우승 상금 3000만엔, 약 3억2000만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신지애(31)는 JLPGA 투어 최초로 60대 평균 타수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역전 상금왕엔 실패했다.

배선우는 1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5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2위 후루에 아야카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배선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고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14위로 통과해 올해 J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 2위(2승)로 가장 높은 상금 랭킹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J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배선우는 지난 8월 홋카이도 메이지 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첫 메이저 우승이자 시즌 2승,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선두에 1타 차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배선우는 선두였던 이보미(31)가 4~8번 홀에서 줄보기로 무너지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고 8~10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3~14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은 배선우는 여유 있게 선두를 달렸고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시점에서 2위 후루에 아야카에 4타나 앞서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신지애(3승), 배선우, 이민영(이상 2승), 이지희, 황아름(이상 1승)이 9승을 합작했다.

우승 상금 3000만엔을 보탠 배선우는 올해 상금 1억2755만4556엔(약 13억7000만원)을 모아 상금 랭킹 4위로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년 3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던 이보미는 4~8번 홀에서 5연속 보기를 범하며 기세가 꺾였다. 이보미는 마지막날 2타를 잃고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치열한

한편 신지애(31)는 JLPGA 투어 최초로 60대 타수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1오버파 289타를 기록하면 60대 타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마지막날 4타를 줄인 신지애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올해 평균 타수 69.9399타를 기록하며 JLPGA 투어 전인이답의 기록을 달성했다.

치열한 상금왕 경쟁은 올 시즌 7승을 쓸어담은 스즈키 아이(25)에게 돌아갔다. 상금 랭킹 1위였던 스즈키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상금왕에 올랐다.

최종 상금 랭킹은 스즈키가 1억6018만9665엔(약 17억2000만원)으로 1위, 시부노가 1억5261만4314엔(약 16억4000만원)으로 2위, 신지애가 1억4227만7195엔(약 15억3000만원)으로 3위다.

역전 상금왕에 도전했던 시부노 히나코(21)는 리코컵에서 공동 2위(7언더파 281타), 신지애는 공동 7위에 자리해 스즈키에게 상금왕을 내줬다.

메르세데스 대상은 시부노(555.5점)가 차지했다. 신지애는 2위(538점)로 마감했다. 신지애는 JLPGA 투어 최초로 60대 타수로 최소 타수 상을 확정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