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최종전에서 1오버파 이하 치면 ‘꿈의 60타대’ 이룬다

2019-11-28     주미희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31)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우승 상금 3000만엔, 약 3억2000만원)에서 '꿈의 60대' 평균 타수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535야드)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서 상금왕과 60대 평균 타수에 도전한다.

현재 평균 타수 69.89타를 기록 중인 신지애는 JLPGA 투어 역대 최초의 60타대 평균 타수 마무리를 이룬다. J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지애는 최종 합계 1오버파 이하를 기록하면 JLPGA 투어 역대 최초 기록을 세운다.

신지애는 "평균 타수, 상금왕 모두 도전하고 싶다. 내 플레이를 확실히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지난 24일 끝난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에서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마지막 날 무너져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나에게 화가 났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 처음엔 그저 잊고 싶었지만 차분히 생각해 낸 답은 분노를 에너지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제 괜찮다"고 말했다.

리코컵 첫날은 상금 랭킹 1·2위 스즈키 아이와 신지애의 동반 플레이가 이뤄진다. 출발 시각은 28일 오전 11시다.

신지애는 "스즈키가 요즘 컨디션이 좋다. 같이 플레이하면 나도 자극을 받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