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LPGA 투어 일정 확정…총 33개 대회·총상금 885억원

2019-11-23     주미희 기자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총 33개 대회, 총상금 7510만달러(약 884억6000만원)의 올해보다 커진 규모로 치러진다.

LPGA 투어는 23일(한국시간) 2020년 투어 일정을 확정해 공개했다.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오는 2020년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된다.

바로 다음 주인 23일부터 26일까지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게인브릿지 LPGA는 신설 대회다. 5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역시 처음 열린다.

가을에 열리던 블루 베이 LPGA는 개최 시기를 봄으로 옮기기 위해 올해 대회를 열지 않았다. 내년부터 혼다 LPGA 타일랜드-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은 아시안 스윙의 일환으로 3월 5일~8일 중국에서 열린다.

메이저 대회는 ANA 인스퍼레이션(4월 2일~5일)을 시작으로 US 여자 오픈(6월 4일~7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6월 25일~28일), 에비앙 챔피언십(7월 23일~26일),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8월 20일~23일) 순으로 치러진다.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8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일본에서 치러지는 도쿄 올림픽 기간엔 투어가 잠시 중단된다. 그리고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 오픈(8월 13일~16일)으로 투어가 재개된다.

브리티시 여자 오픈이 끝나면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잉글랜드에서 8개국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열린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로 확정됐고,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11월 19일~22일)을 마지막으로 LPGA 투어가 마무리된다.

특히 메이저 대회의 상금 증액이 눈에 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45만달러(약 5억3000만원)가 늘어난 총상금 430만달러(약 50억6000만원)로 치러진다. ANA 인스퍼레이션도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가 늘어 310만달러(약 36억5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이외에도 CP 여자 오픈, 마이어 LPGA 클래식, 도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마라톤 클래식,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등도 상금을 증액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