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 골프백과 클럽 기증

2019-11-19     인혜정 기자

슈페리어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 골프박물관인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 한국 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선수들의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한 이정은, 제네시스 포인트 3위인 함정우,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자인 최민철 등이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 애장품을 기증했다.

고진영은 자신과 필드를 함께 누비던 골프백과 골프클럽을, 이정은은 LPGA투어 첫 메이저 우승 대회였던 2019 US여자오픈 깃발과 사용 골프클럽, 모자를 기증했다.

함정우는 올해 SK텔레콤 오픈 우승 당시 신었던 신발을, 최민철은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 때 착용했던 선수복과 골프클럽, 모자 등을 전시했다.

이밖에도 슈페리어의 후원선수인 김보아는 롯데칸타타 우승 깃발을, 공미정은 선수생활을 함께한 장갑을, 엄재웅은 사인이 담긴 드라이버를 기증했다.

선수들의 기증품은 현재 세계골프역사박물관 기획전 <루키, 레전드가 되다>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골프역사박물관 김귀열 관장은 “차세대 선수들의 연이은 기증을 통해 골프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숙한 기증문화가 확대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