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이토엔 대회 첫날 공동 15위 출발…윤채영 단독 선두

2019-11-15     주미희 기자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지애(31)가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우승상금 1800만 엔, 약 1억9000만 원)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윤채영(32)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

신지애는 15일 일본 지바현의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신지애는 단독 선두 윤채영에 3타 뒤진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포함해 무려 16개 대회에서 톱 텐을 달성한 신지애는 1억3347만7195엔(약 14억3000만원)을 모아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스즈키 아이(25)가 725만1530엔(약 7700만원) 차이로 신지애를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다.

스즈키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채영이

선두는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적어낸 윤채영(32)이 차지했다. 윤채영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승의 윤채영은 2017년 일본 무대에 도전했고 아직 우승은 없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준우승만 네 차례를 기록했다.

올해는 26개 대회에서 톱 텐 두 번에 컷 탈락 7번을 당하는 등 기복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이나리(31)는 공동 6위(4언더파 68타), 배선우(26)는 공동 15위(3언더파 69타), 이보미(31)와 황아름(32), 배희경(27), 정재은(30)은 공동 24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