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2020년 첫 대회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19-11-14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기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 미국)가 2020년 첫 대회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약 108억8000만 원)에 출전한다.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우즈가 2020년 2월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것을 공식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2020년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올해까지 오픈 대회로 치러졌고, 2020년부터 인비테이셔널로 격상된다.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지만,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주최 측이 상금 랭킹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2년 PGA 투어 출전 자격 혜택은 3년으로 연장되고, 상금 역시 총상금 930만 달러(약 108억8000만 원), 우승 상금 167만4000 달러(약 19억5000만 원)로 규모가 커졌다. 출전 선수는 144명에서 120명으로 줄어들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이 대회를 운영한다.

우즈는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고(故) 샘 스니드가 세운 PGA 통산 최다승 82승과 타이 기록을 이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