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고진영 최소 타수 넘으려면 최종전서 22~23타 덜 쳐야

2019-11-14     주미희 기자

김효주(24)가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상)을 수상하려면 오는 2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약 58억4000만 원)에서 고진영(24)보다 22~23언더파를 덜 쳐야 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전에서 베어 트로피와 상금 1위가 결정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LPGA 투어가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평균 타수 1위 고진영은 69.052타를, 2위 김효주는 69.361타를 기록하고 있다.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를 일찌감치 확정 지은 가운데, 베어 트로피 수상 여부와 상금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LPGA는 "고진영이 현재의 평균 타수를 유지한다면 김효주는 최종전에서 35언더파를 쳐야 한다. 또 그들의 스코어에 따라, 김효주가 고진영보다 22~23타를 덜 쳐야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주의 역전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소렌스탐의 최소 타수인 68.697타에 도전하는 고진영도 이 기록을 깨기 쉽지 않다. 고진영이 최소 타수를 기록하려면 최종전에서 41언더파를 쳐야 한다.

상금 1위도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 고진영이 271만4281 달러(약 31억7000만 원)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종전에 우승 상금이 무려 150만 달러(약 17억5000만 원)나 걸려 있어, 상금 상위 10명(고진영, 이정은, 박성현, 브룩 헨더슨, 이민지, 렉시 톰프슨, 넬리 코르다, 김세영, 김효주, 대니엘 강)까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상금 1위에 오를 기회가 있다.

한편 LPGA 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열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